[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SK플래닛 11번가는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해외 브랜드 구매 수요 잡기에 나섰다.
11번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구스ㆍ뱅앤울룹슨ㆍ루이비통ㆍ코치ㆍ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 때는 올해 11번가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로 직제휴한 리볼브(12%), 라쿠텐(10%), 맥스머슬(10%) 전품목 할인 쿠폰과 20% 상품 쿠폰(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3000원까지 할인) 등 추가할인혜택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직구의 불편함을 낮추는데 주력했다. 언어 장벽, 배송 불안, 해외에서의 카드 보안 이슈 등 해외직구 시 파생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해외 셀러와의 빠른 공조로 신속한 배송체계를 구축해 핵심 세일 기간임에도 1~2주 안에 상품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매하고 싶은 품목’은 패션의류(31.8%)가 1위였고, 뒤이어 ▲가전제품(25.9%) ▲생활용품(19.7%) ▲화장품(17%) ▲가구제품(5.7%) 순이다. ‘세일기간 예상 지출 비용’은 ▲10만원~30만원(50.4%) ▲30만원~50만원(21.1%) ▲10만원 미만(15.8%) ▲50만원 이상(12.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일기간 국내 온라인몰이 유사ㆍ동일 제품을 미국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92%)라는 답변이 없다(8%)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때면 무작정 해외 쇼핑몰만 찾던 국내 고객들의 쇼핑 패러다임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2주간 11번가 해외쇼핑 매출은 2012년 대비 2013년은 54%, 2013년 대비 2014년 97%, 2014년 대비 2015년 48% 증가하는 등 일년 중 매출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표 프로모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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