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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애플 점유율 2.8%p 차…'폭풍성장' 中 오포·B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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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오포, BBK 점유율 합 21%
오포, BBK는 2배 성장…화웨이는 애플 바짝 추격
삼성 갤노트7 단종으로 최악의 부진
애플은 2009년 이후 점유율 최저


2016년 3분기 브랜드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현황(사진=가트너)

2016년 3분기 브랜드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현황(사진=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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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효과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돌아갔다. 특히 화웨이는 애플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불과 2.8%로 좁혔다.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6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오포, BBK의 시장 점유율 합은 21%를 기록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한 화웨이는 전년 대비 18% 성장 3248만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7%에서 8.8%로 끌어올리면서 2위 애플(11.5%)을 바짝 추격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의 아너, P9 등 제품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오포와 BBK는 말 그대로 '폭풍 성장'을 기록했다. 오포는 전년 대비 110%가 증가한 2493만대, BBK는 같은 기간 90% 증가한 1987만대의 판매고를 각각 기록했다. 오포는 전체 판매량의 81%를, BBK는 89%를 중국에서 거뒀다. 현재 두 업체는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러시아 등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4.2%가 줄어든 7173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점유율도 23.6%에서 19.2%로 감소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역사에 남을 부진한 성적이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단종은 옳은 결정이었지만, 삼성 브랜드가 입은 타격은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어렵게 할 것"이라며 "파트너들과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갤럭시S8의 성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초 갤럭시노트7 단종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던 애플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가 줄어든 4300만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13%에서 11.5%로 줄어들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시장점유율이다. 미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8.5%, 중국에서는 31%나 감소했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폰이나 최소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고 할 것"이라며 "삼성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애플 아이폰7플러스는 아주 작은 수혜만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4% 성장한 3억7300만대를 기록했다. 운영체제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안드로이드는 전체 87.8%로 전년 보다 점유율을 3.1%포인트(P) 높였다. iOS는 1.5%P 줄어든 11.5%를 차지했다. 윈도우는 0.4%, 블랙베리는 0.1%를 각각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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