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초교 주변 뉴스테이·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여의도 지하벙커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에는 여의도 공원과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연계되는 전시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기 위해 지하벙커의 구조를 최대한 변경하지 않는 조건 아래 이 공간을 시민을 위한 전시공간 'SeMA벙커'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활용해 신진미술인 발굴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전시회를 열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부 리모델링과 출입구 공사를 진행해 내년 5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용산초등학교 주변을 '기업형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는 안건도 조건부 가결됐다. 대상지는 용산구 백범로99가길 22일원으로, 시가 직접 추진하는 최초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자 청년주택·행복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시설 규모는 지상 37층, 지하 7층 연면적 9만9979㎡ 수준으로, 내달 착공, 2018년 하반기 준공이 예정돼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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