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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BC주 첫 방문' 김동연 "양 지역 교류관계 더 단단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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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총독,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13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BC)주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 총독,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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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를 방문, 양 지역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넷 오스틴(Janet Austin) 주 총독,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 수상 등과 조찬을 함께 하며 양 지역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2008년 5월 BC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지속적 실행계획 마련을 토대로 미디어 콘텐츠, IT산업, 재난 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경기도에서 기후 위기 대응 분야를 추가한 4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에는 경기도 교통국과 BC주 교통·인프라부 간 교통협력의향서를 체결했으며 4월에는 도 평생교육국과 BC주 국제교육위원회 간 간담회를 열고 아태지역 대학교류 위원회(UMAP) 사업의 경기도 대학 참여,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 협력 같은 교육 프로그램 관련 정책교류를 진행했다.


재넷 오스틴 주총독은 "BC주와 경기도는 첨단기술,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 왔다. 앞으로는 에너지 분야, 청정기술,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훨씬 더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고위급 인적 교류와 우정이 양국 간 협력에도 양 지역 간의 협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다나 BC주 총독은 영국 왕이 임명하는 상징적 지위로 BC주 의전 서열로는 찰스 3세 영국 왕에 이어 두 번째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전날 BC주 포트 넬슨 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행사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행사에 참석해 김 지사를 환대했다.


이비 수상은 "오늘 늦은 이유가 바로 BC주가 기후변화로 인한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경기도와의 기후변화, 기술 분야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상기시켜 주는 상황이기도 하다"면서 "캐나다와 한국, BC주와 경기도의 협력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전쟁의 역사 때부터 시작해 지금의 강화된 협력 관계까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BC주 의회 1층 수상실에서 행정 수반인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주 수상과 양 지역의 협력방안 강화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쿼터 정원이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늘었다"면서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청년인턴 등 여러 청년 지원 사업이 있는데 이를 워킹홀리데이와 연계해서 우리 사업 선발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등 협력 방법을 찾아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포트 넬슨 산불로 피해를 입은 BC주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조기 진압을 기원한다고 밝힌 후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에 대해 BC주는 의회 앞 기념비 헌화, 원주민 환영 의식 등 최상의 예우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국 왕실만 사용하는 BC주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에 김 지사를 초대하는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이례적 환대를 베풀었다.


한편 김 지사는 조찬에 이어 전쟁기념비에 헌화한 뒤 일곱 명의 캐나다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증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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