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7일(현지시간)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예고했던 대선 관련 자료 공개차 내놓은 2060건의 이메일에 포함됐다.
이에 대해 포데스타 본부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메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메일들과 위키리크스에서 제시한 '강연 요약본'에는 최근 선거유세 때 했던 것보다 자유무역 또는 금융업계에 대해 훨씬 더 친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클린턴이 밝혔던 공식 입장과는 상반되고 있어 신뢰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했다. 클린턴은 줄곧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의 이번 이메일 폭로는 공교롭게도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 파일이 공개된 직후 이뤄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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