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6 국감]서울시 공원 화장실 안전벨 2곳 중 1곳은 설치 안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원 화장실에 설치된 안전벨. (사진=연합뉴스)

공원 화장실에 설치된 안전벨.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 공원 화장실에 설치된 안전벨의 설치비율이 절반에 불과해 범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공원 안전벨은 설치비율이 49%에 불과했다. 안전벨이 경찰과 연계돼 있는 곳도 송파구와 중랑구 등 두 곳 밖에 없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공공장소 치안대비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6월말 관내 공원화장실의 안전벨 설치현황을 조사했다.

안전벨은 화장실내 칸마다 설치돼 있으며, 알림음 기능만 있는 경우와 알림과 함께 경찰에 신고가 되는 경우 등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그러나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안전벨 설치비율은 49.6%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금천구, 도봉구, 성동구, 강북구, 종로구가 각각 100%, 100%, 97%, 87%, 83%, 80%로 5개중 4개 이상 설치돼 있는 반면, 구로구, 성북구, 서대문구, 관악구는 0%, 0%, 3%, 4%로 10개 중 1개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경찰연계 안전벨 설치비율 역시 6%대로 부진했다. 설치된 경찰연계 안전벨도 송파구 166개, 중랑구 20개 등 두곳의 자치구에만 편중돼 있고 나머지 23개 구에는 설치조차 돼 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 공원 화장실이 '범죄 사각지대'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범죄건수가 많은 공원부터 경찰연계 안전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