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들에게 "잃어버린 5일, 더 열심히 뛰어달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본인의 단식투쟁을 종료 하면서 "국민을 위해 써야 할 잃어버린 5일을 보상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올린다"고 당 의원들에게 당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가 전달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어질어질한 상태에서 글로서 당부의 말씀을 올린다"며 "화요일 즉 4일부터 국감에 전원 임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민생과 국정 긴급현안들을 챙기기 위해 무조건 국정감사를 포함 의정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국회의장 중립유지 방법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법을 즉시 개정해서 국회의장 중립의무 조항을 추가하자"며 "선배 의장님들이 68년 동안 힘들게 지켜왔던 의회민주주의가 하필 20대 국회 전반 지금 무너진다는 것은 20대 국회의원 모두의 불명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 의장에 대해서는 "내일 즉 월요일 해외 출장 다녀오시라"라며 "국가를 대표해서 가기로 약속한 회의면 다녀와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신용은 국격이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