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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만 넘어도 찔끔…귀성길 발목 잡는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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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부 A씨(41, 여)는 최근 외출이 부담스러워졌다.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소변이 새어 나오기 때문. 장거리 여행 중 화장실을 참기 어려운 정도더니, 이제는 과속방지턱만 넘어도 속옷이 흠뻑 젖는다. 요실금은 중년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 여겼는데, 자신이 요실금 환자라니 속상하기만 하다.

A씨처럼 요실금 환자들은 5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써부터 교통정체난이 걱정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근래에는 출산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근육이 약화된 중년 여성들뿐만 아니라 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요실금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호전되는 질병이 아니며 위생 문제나 수치심 등 환자에게 사회적·정신적 문제를 야기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4명이 요실금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수치스럽게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뷰티헬스 전문기업 라베르샤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기기인 이지케이(Easy K)를 선보였다. 이지케이는 앉아만 있으면 인체에 안전한 전기자극이 골반저근과 항문 주위의 근육을 수축·이완해 자동으로 케겔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의 자동케겔운동기구들과 달리 질에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5단계 프로그램과 99단계 강도조절기능이 골반저근에 자극을 가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돕는다. 하루에 15분씩 4주 이상 사용하면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요실금은 물론 장기탈출증도 예방한다. 이 밖에도 전립선 질환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남성 질환의 치료와 개선에도 효과적이어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요실금, 증상 나타나면 바로 치료받아야

요실금의 주요 발병원인은 골반저근이 약해지는 것이다. 골반저근은 쉽게 말해 소변 시 도중에 멈추기 위해 사용하는 근육으로, 골반의 가장 밑부분에서 방광과 요도, 자궁과 직장이 밑으로 처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기능을 한다. 여성들에게서 요실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 등으로 인해 요도와 방광 기능이 약해지면서 요도 폐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요실금 증상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재채기,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다.
2.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을 흘린 적이 있다.
3. 밤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2회 이상 자다가 일어난다.
4.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신체적인 활동을 할 때 소변을 흘린 적이 있다.
5.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에 가는 일이 자주 있다(야간 포함)
*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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