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클린턴이 IS와 트럼프 사이를 언급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슬람국가'(IS)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국제적으로 테러를 일삼아온 IS 입장에서 봤을 때 트럼프 당선이 조직 확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어 클린턴은 매튜 올슨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 소장의 언급을 거론하며 "IS 대변인이 트럼프의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올슨에 따르면 IS는 내심 이것(이슬람을 적대시하는 트럼프의 승리)을 훌륭한 선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슨은 클린턴의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또 클린턴은 IS 테러리스트들이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게끔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그들의 악마적 야심에 도움을 주거나 위안을 주는 데 관심이 전혀 없다. 나는 그들을 격퇴하고 그들의 공포시대를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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