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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mm 물폭탄' 울릉도, 집35채·자동차15대 물에 잠겨…"피해규모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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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가두봉피암터널 사진=연합뉴스

붕괴된 가두봉피암터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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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경북 울릉도에 398.1mm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울릉읍과 서면의 집 35채와 자동차 15대가 물에 잠기고 도로시설 35곳에 낙석 사고나 무너져 내리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울릉읍 사동1리 도로 100m는 쓸려 내려갔다.
산사태로 울릉읍 사동리 피암 터널이 붕괴했고 도동 40가구에는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산사태는 울릉 터널 주변과 울릉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발생했다. 남양천과 사동 제방도 무너졌다.

현장에서 응급조치하던 근로자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객선은 5개 항로 9척의 발이 6일째 묶였다. 월파와 낙석으로 일주도로 4곳도 통제했다. 항구에는 어선 196척이 긴급 대피해있다.

울릉군과 해경은 경비정을 이용해 부상자를 육지로 후송하고 있다. 울릉군은 인력 125명과 장비 16대를 투입, 일주도로 3곳에서 낙석을 제거하고 토사가 유출된 3곳에 응급조치를 끝냈다. 침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배수로 5곳 잡목도 제거했다.

한국전력은 정전이 난 가구에 전기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도는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자율방재단원 등 700여 명과 장비 219대 등 지원체계를 갖췄다. 우선 응급복구 특별지원단 3명을 파견하고 복구비 1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는데 앞으로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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