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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대형주에 주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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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국내 수급 상황과 대외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군이 많은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다"며 "옐런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향후 금리 인상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2014년 이후 상대 강도 하락은 모두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 내부 수급 상황도 대형주에 우호적이다. 생명보험사, 연기금 등 국내 대형 기관들이 패시브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선회했고 우정사업본부의 차익 거래세가 내년 4월부터 2018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돼 대형주 수급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곽 연구원은 "미국리 인상 노이즈로 외국인의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경우 대형주에 대해서는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며 "향후 1~2년 대형주 강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대형주 강세가 중소형주 몰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코스닥을 망친다는 우려는 과도하다"며 "코스닥 등 중소형주가 대형주 강세 흐름에 동승하기 위해서는 금리보다는 미국 대선 향방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주 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우선 절대적인 상승 여력과 상대적인 상승 여력이다. 곽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2011년과 유사한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 릴레이를 고려하면 향후 1년간 20~30%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과거 사상최고가 돌파 이후 주가 움직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10% 내외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도 배당 성향 상승 및 글로벌 IT 기업 대비 저평가에 위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2~3년간 최대 30~40%의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는게 곽 연구원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코스피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개별 기업이어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12년 이후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는 누적 기준 0~35%p 사이에서 등락했는데 최근 2013년 상단을 돌파한 상황"이라며 "2011년에 그랬듯 상대 강도의 상단을 돌파하며 코스피와의 수익률 격차를 더 벌릴 수도 있겠지만 단기적인 상승 여력이 10% 내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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