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원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피오트르 말라초프스키(28·폴란드)가 어린이 난치병 환자를 위해 자신의 메달을 경매에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말라초프스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3세인 올렉 사만스키가 망막아세포종이라는 희소병에 걸려 치료를 받아야한다"며 "리우올림픽에서 받은 은메달을 경매로 내놓겠다. 사만스키가 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가 모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폴란드에는 사만스키의 눈을 치료해줄 수 있는 곳이 없어 미국 뉴욕에서 치료받아야한다"며 "메달을 판매한 수익은 전액 사만스키의 치료비로 쓰이는 은메달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는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글을 남겼다.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22일 현재 말라초프스키의 은메달 가격은 약 2만 달러(약 2200만원)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만스키가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여비를 포함해 총 12만 6000달러(약 1억4200만원)가 필요하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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