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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불 붙은 골프해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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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용은-김미현 '챔프콤비', MBC 현역 최나연 카드, SBS 김재열-김영 맞불

최나연과 양용은, 김영(왼쪽부터)이 리우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서 '입심 대결'을 펼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최나연과 양용은, 김영(왼쪽부터)이 리우올림픽에서 해설위원으로 나서 '입심 대결'을 펼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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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양용은 vs 최나연 vs 김영."

국내 방송 3사의 골프해설 경쟁에 불이 붙었다.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무려 112년 만에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역대 최강의 해설진을 구성해 일전을 벼르고 있다. 남자는 11일, 여자는 17일부터 브라질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골프장(파71)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KBS는 '챔프군단'에 초점을 맞췄다. '야생마' 양용은(44)과 '슈퍼땅콩' 김미현(39)이 남녀골프를 각각 나눠서 맡았다. 양용은은 2009년 3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우승에 이어 8월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파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올해는 BMW인비테이셔널오픈에서 공동 21위에 오르는 등 유럽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김미현은 박세리(39), 박지은(37)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개척한 '1세대'다. 특히 156cm의 단신 핸디캡을 정확한 쇼트게임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국내 무대에서 11승을 수확한 뒤 1999년 LPGA투어에 진출해 신인상을 받았고, 통산 8승을 올린 뒤 2012년 은퇴했다. 두 선수는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 떨리지만 경험을 토대로 현장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MBC는 최나연(29ㆍSK텔레콤)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9승을 쓸어 담은 '미녀골퍼'다. 태극마크를 달고 등판하는 후배들을 위한 응원을 곁들여 올림픽 티켓을 놓친 아쉬움을 풀겠다는 생각이다. LPGA투어 휴식기를 틈 타 발성 연습과 해설공부를 하고 있고, 김성주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많은 분들에게 골프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각오다.
SBS는 '김재열(56)-김영(36) 콤비'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재열 위원은 18년 동안 해설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등 수많은 명장면을 지켰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코스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명품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은 17년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모두 우승컵을 챙겼다. SBS골프의 해설진으로 합류한 뒤 "보다 쉽고 편안한 해설을 하겠다"고 자신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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