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사격 국가대표 김장미(24·우리은행)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0일(한국시간) 김장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을 얻어 9위에 올랐다. 하지만 8명만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결선을 눈앞에 두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격 본선은 완사와 급사로 나눠져 진행되는데 김장미는 완사에서 20위로 저조한 성적을 보여 급사로 만회하려 했지만 좌절됐다.
경기 후 김장미는 "마지막에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이거 쏘면 끝난다는 생각에 어떻게 서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또 김장미는 "내 원래 완사 기록이 그 정도"라면서 "급사에서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황성은(23·부산시청)은 577점으로 18위에 그쳤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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