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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흉물로 방치된 우이동 파인트리 해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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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우이동 파인트리 사업 진취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주장...김학진 도시게획국장 "용도 변경 등 협조하겠다"고 답변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우이동 일대 8만60㎡부지에 최고 7층 높이 콘도 14개동(객실332실)을 건설하려다 부도나 방치돼 있는 파인트리 사업 진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북한산 자라에 4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파인트리 사업 재개에 대한 여론도 높아 주목을 끈다.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강북구2)은 2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실에서 정양석 국회의원, 이복근 시의원, 유인애, 김명숙, 장동욱 구의원과 서울시 김학진 도시계획국장 외 3명이 참석, 강북 파인트리 향후 대책 등 민원해결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파인트리 사업은 6000여억원의 건설비를 들여 서울 우이동 일대 8만60㎡부지에 최고 7층 높이 콘도 14개동(객실332실)을 건설하려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뒤 주변 경관을 해치고 북한산 등산로에 일부 부유층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지어선 안 된다는 주민 및 시민단체 민원과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고도제한 완화 등 각종 특혜 의혹이 접수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파인트리 대책 논의

파인트리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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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사 기관의 조사에서 인허가 과정의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시행사 자금난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파인트리 시행사는 2000억원대에 달하는 공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사의 45%만 이뤄진 채 부도를 맞았다.
이후 2012년 중순부터 지금까지 4년째 흉물로 방치된 사이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최근 졸업했다.

흉물로 변해가고 있는 파인트리 사업 재개를 위해 여섯 차례나 공매에 부쳤음에도 불구 매번 유찰이 돼 3000억원대였던 매각 예정가격은 1500억원대로 떨어졌다.

이성희 위원장은 “6년간 방치됨에 따라 파인트리 콘도는 얼룩진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철근 등 부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건축물의 손상을 막기 위한 부식 방지 등 대책마련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 서울시가 건물을 매입하여 유스호스텔 등을 조성, 관광특구로 조성하거나, 의료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길 바라며 노후 주택의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토지의 용도지역에 관한 종세분화가 꼭 재검토돼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서울시장은 강북구민들을 위해 진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학진 도시계획 국장은 "용도 변경이나 구조 변화 등 서울시로서도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이 위원장은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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