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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일대 시장 11곳 통합브랜드化"..도시재생 시민아이디어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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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가 도시재생을 활성화하기 위해 후보지역 8곳을 두고 지역주민과 시민의 아이디어를 받은 결과 220여건이 접수됐다. 시는 이 가운데 실현가능성과 각 후보지의 특성을 반영했는지 등을 따져 10개를 뽑았다. 지역주민 등과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시는 경제기반형인 영등포 경인로를 포함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후보지 8곳을 추려 아이디어 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각 지역별 실정에 맞춰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이들 지역은 4~5년에 걸쳐 시로부터 최대 200억~5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도시재생이 본궤도에 오르는 데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청량리와 제기동 인근 대학생 3명은 주변지역 시장 11곳을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새솔시장'을 개발했다. 시장 내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도입하자는 내용도 있었다. 청량리 통닭골목을 치맥거리로, 청과물시장을 과일카페로, 약령시장을 건강다방 식으로 각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활성화 아이디어도 이번 공모심사과정에서 눈길을 끌었다.

각 아이디어별 당선자는 지역별 협의과정에서 참여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짤 예정이다. 소규모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에는 도시건축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대학생, 청년창업기업, 시장상인 등 각계에서 참여했다.

정동지역 당선작은 위치기반 스마트폰 이벤트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영등포 경인로지역 당선작은 문화공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독산동 우시장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활동중인 건축가가 로고와 슬로건을 제안했다. 당선작 외에도 입선작 11개를 뽑아 각 지역에 전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세형 성균관대 교수는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독창성뿐만 아니라 실현가능성, 후보지의 특성 반영여부, 파급효과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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