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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절단’ 성범죄자 강경완, 도주 사흘만에 가평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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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완 수배 전단지. 사진=군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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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전북 군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검거됐다.

21일 경기북부경찰청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후 1시5분께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도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씨의 SM5 승용차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나타났다는 제보에 순찰차와 병력을 보냈고 일대의 길목을 차단해 그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강씨는 라이터와 수첩을 가지고 있었고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또 자포자기한 듯 반항하지 않고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강씨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검거에 응했다"며 "도주 이유나 도주 경로 등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추가 범행을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씨는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다. 강간 상해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 범행에서는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전자발찌를 착용한 뒤 서울 금천구에 사는 부모의 집을 몇 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씨를 공개수배하고 병력 300여명을 동원해 추적해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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