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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편의점 3곳 중 1곳은 청소년에 담배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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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 연령 확인율 72.2%

출처=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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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에 위치한 편의점 3곳 중 1곳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부터 4월29일까지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편의점 1300곳 중 406곳(31.2%)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했다.
불법판매율은 요일과 시간대별 차이를 보였다. 평일 오전이 49.3%로 가장 높았으며 평일 오후 24.8%, 주말 및 공휴일 오전이 28.3%, 오후 30.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담배 판매시 구매자 연령 확인율은 72.2%였다. 10곳 중 7곳에선 신분을 확인을 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시험 구매한 평일 오전엔 확인율이 절반 수준인 52.9%로 확연히 낮았다.

담배 불법 판매율이 가장 낮았던 광진구(2%)와 양천구(5.4%)다. 이곳에선 담배를 판매할 떄 구매자 연령 확인 비율이 100%였다.
이번 조사는 업소에 대한 처벌 및 행정 처분은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공문으로 업체에 발송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후 2차 모니터링을 통해 청소년에게 판매한 업체에 한해 업체 명단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등 다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이며,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보건소 및 관련 기관이나 단체, 전문가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편의점을 비롯한 담배 판매점과 같은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노력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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