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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생산 첫 10조원 돌파…무역흑자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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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중화권 수출이 대폭 늘면서 무역흑자도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전년대비 99.35%로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8일 발표한 2015년 화장품 생산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산 화장품 생산금액은 10조7328억원으로 전년(8조9704억원)보다 19.64%가 증가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0년 6조3856억원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율(5년 평균 13.9%)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25억8780만달러(2조9280억원)로 전년대비 43.76% 급증한 반면, 수입은 10억8770만달러(1조2307억원)로 일년전보다 3.8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15억10만달러(1조6973억원) 흑자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조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린 국가는 중국(10억6236만9000달러, 1조 2021억원)이다. 화장품 수출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41.05%로 전년(29.64%)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어 홍콩(6억4181만달러, 7262억원)과 미국(1억8851만달러, 2133억원), 일본(1억2237만달러, 1385억원) 등의 순이었다. 중화권의 수출시장 점유율은 70.45%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 화장품 선진국에 대한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 실적호조를 이끈 것은 기능성 화장품이었다. 기능성 화장품의 생산실적은 지난해 3조8559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5.93%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1조6418억원에서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3조7485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4.93%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과학(2조8866억원)과 애경산업(1978억원), 더페이스샵(175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그동안 기능성 화장품의 유형을 확대하고, 맞춤형 화장품 판매 허용 및 다양한 표시광고 허용 등 화장품 관련 규제를 완화해 화장품 산업을 지원했다. 특히 업체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도입을 통해 국산 화장품의 해외 경쟁력을 높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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