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으로 31일(한국시간) 예정된 재활 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최근 등판 뒤 (어깨에) 근육통을 호소해 예정된 등판을 연기했다"고 썼다.
그는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지난 16일 싱글A에서 첫 실전 경기를 하고 2이닝을 던졌다. 21일에는 3이닝으로 투구 수를 늘렸고, 26일에는 트리플A로 승격해 4이닝을 책임졌다. 마지막 등판에서는 구속을 시속 145㎞까지 끌어 올려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의 통증이 단순 근육통인지 부상이 재발해 느끼는 통증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근육통이라면 조만간 훈련을 재개할 수 있지만,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불펜 피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메이저리그 복귀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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