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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단체 "경마공원역 명칭 변경,시민 82%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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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시민 설문조사 결과 공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경기도 과천 소재 서울지하철4호선 '경마공원역'의 이름을 '렛츠런파크역'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단체 모임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은 지난 3월29일부터 4월21일까지 자체 온라인사이트 및 현장에서 시민 2564명을 상대로 명칭 변경 찬성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2093명(8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105명), 모르겠다는 14%(366명)였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59세 57%(1,203명), 20~39세 32%(676명), 60~79세 6%(136명)였다.

특히 응답자 중 과천시 거주자들 625명 중에서도 84%(528명)가 경마공원역 이름을 바꾸는 것을 반대했다. 마사회에서 ‘서울 경마공원’이름을 ‘렛츠런 파크 서울’로 바꾼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한 423명 중에서도 89%(375명)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경마장과 관계없이 해당 지역의 역사나 특성을 담아 지하철역 이름을 새로 짓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 55%, 반대 26%, 모르겠다 19%로 답이 나왔다. 경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마 수익의 사회환원 비율을 높이자는 응답이 55%, 어떤 식으로도 부정적 인식을 바꿀 수 없다는 응답이 25%였다.
서울 경마공원의 이름이 렛츠런 파크 서울로 바뀐 사실을 아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84%(2141명)가 몰랐다고 답했는데 과천시 거주자 중에서도 66%(414명)는 몰랐고 34%(211명)는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온라인으로 1543명이, 과천시 거주자와 지하철 4호선 사당역 이용 시민 1021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나이 비율은 19세 이하 3%(100명), 20~39세 35%(909명), 40~59세 55%(1,402명), 60~79세 6%(143명), 80세 이상 10명이었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2013년에 과천에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이름을 ‘렛츠런 파크 서울’로 바꾼 후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의 이름도 '렛츠런 파크역'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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