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방송대상에는 총 320편의 우수한 방송프로그램이 출품되어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상은 CJ E&M의 '응답하라 1988'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골목문화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시청자의 향수와 공감을 일으킨 수작이라고 평가받았다.
우수상의 경우 ‘창의발전’ 부문에서 문화방송의 '복면가왕'과 한국교육방송공사의 'EBS 다큐프라임 - 넘버스'가, ‘한류’ 부문에서 ㈜SBS의 '런닝맨'과 ㈜문화방송의 '킬미힐미'가 수상하는 등 총 12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여년 간 방송의 길을 걸으며 국내 최초로 압록강, 시베리아 유역 대탐사에 성공한 ㈜울산문화방송 박치현 편성콘텐츠국장이 공로상을, 한국인의 밥상(KBS), 글로벌나눔(EBS) 등 교양다큐를 제작해 온 ㈜KP커뮤니케이션이 올해 신설된 우수외주제작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전년도 제작?방송된 우수 방송프로그램을 직접 시상함으로써 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산업이 위기라고 하지만 온 국민이 하루종일 미디어에 노출되는 오늘날, 방송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수단이자 경쟁력 있는 매체”라면서 ”방송제작진 한명 한명이 한류 스토리텔러로서 전 세계무대에 창조경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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