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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 경선서는'3선·50대 기수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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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 경선서는'3선·50대 기수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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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 경선에서 '3선(選)·50대 기수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치9단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내정자에 맞서기 위해서는 패기와 돌파력이라는 차별화가 필요하다 는 이유에서다.

오는 4일 열릴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국회의원은 강창일·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이상민 의원 등 모두 6명이다. 강·이 의원을 제외한 다른 주자는 모두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3선 고지에 올랐고, 1명을 제외하면 모두 50대 주자에 속한다.
특히 후보 중 3강(强) 체제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는 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은 모두 3선에 50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86세대의 대표주자로 범주류 진영의 지원을 기대하는 우상호 의원은 62년생으로 전(全) 후보군 중 가장 어린 편이다.

이처럼 더민주의 새 원내사령탑에 50대·3선이 주목받는 이유로는 백전노장인 박 내정자(74)가 꼽힌다. 원내대표만 3선을 지낸 박 내정자에 맞서 원내 전략·전술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협상력 등은 물론 50대의 패기와 3선의 '물오른' 정치력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중진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50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총선을 통해 3~4선 중진 가운데서도 50대 의원들이 많아졌는데, 20대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를 주도하는 50대로서 이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계파 보다는 각 후보의 강점이 강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민 의원은 "민병두에게는 정책과 전략, 그리고 해답이 있다. 박 내정자가 정치 9단이면 나는 알파고(Alpha Go)"라며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했고, 우원식 의원은 "박 내정자가 정치 9단이면 나는 민생 10단"라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 등 당내 민생현안에 앞장섰던 전력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당내 최대계파인 친문(親文·친문재인) 진영의 독자 후보 없이 치러지는 이번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친문·초선의원들의 표심과 후보단일화 여부에 따라 당락여부가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비주류 진영에서는 민 의원과 강·노 의원의, 주류 진영에서는 두 우 의원의 막판 단일화나 결선투표 지지선언 등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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