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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일어났는데…日, 40년 된 다카하마 노후원전 재가동 심사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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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마모토 지진으로 원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40년 넘은 노후 원전이 재가동 안전심사에 합격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간사이전력의 다카하마(高浜) 원자력 발전소 1·2호기의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 합격증에 해당하는 '조사서'를 확정했다. 1·2호기는 각각 1970년대 중반에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4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이 재가동을 위한 안전심사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사태로 인해 원전의 운전기한이 40년으로 제한됐지만, 규제위원회가 인정할 경우 최장 60년까지 가동이 가능하다. 단 재가동을 위해서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비의 노후화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추가 심사를 받아야만 한다.

최종적으로 재가동이 확정되더라도 시설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원전 운전이 시작되는 것은 2019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탈원전 시민단체들은 우려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시민단체 '고향을 지키는 다카하마·오이(大飯) 모임'의 히가시야마 히로유키 대표는 "일본 열도가 (지진) 활동기에 들어갔다는 지진 학자의 견해가 있다"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지역주민 80여명과 함께 나고야 지방 법원에 다카하마 1·2호기 재가동의 허가를 금지해 달라고 제소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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