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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생계형 트럭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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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카 3월 중고차 거래량 분석"
"생계형 트럭 거래 봄철 맞아 기지개"
"푸드트럭·1인 창업 등으로 수요 꾸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계속되는 경기 불황에 포터와 봉고 등 생계형 화물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광주지역 중고차 전문사이트 사랑방 카(car.saranbang.com)가 광주지역 중고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이른바 생계형 트럭으로 불리는 ‘포터2’와 ‘봉고3트럭’의 거래량이 꾸준히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중고차매매조합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주지역 중고차 거래량은 포터2가 304대를 기록하며 전월(214대)보다 42% 늘었다. 봉고3트럭은 164대로 전월(131대)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생계형 트럭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경기 불황에 따라 푸드트럭·1인 창업 등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저유가 영향에 따라 운행 부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계형 트럭을 활용하는 푸드트럭이나 1인 창업 등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실패 리스크도 적다는 단점이 있다. 창업시 우선적인 허들이 되는 건물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없는데다가, 상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권 유불리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생계형 화물차량은 중고차 거래량 뿐만 아니라 신차의 거래량 역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의 1t트럭 포터의 판매량은 ▲2012년 8만7308대 ▲2013년 9만2029대 ▲2014년 9만5698대 ▲2015년에는 9만9743대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1월 8632대· 2월 7098대로 전년 같은 기간(1월 8860대, 2월 6873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의 1t트럭 ‘봉고’판매량도 ▲2012년 4만7946대 ▲2013년 5만1428대 ▲2014년 5만5107대 ▲2015년 6만1863대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랑방 카 신현철 팀장은 “경기 불황으로 푸드트럭이나 1인 창업 등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소규모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중고차 화물트럭은 중고차로 거래할 경우 신차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정부 규제개혁 핵심 정책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푸드트럭 창업지원TF를 구성, 영업장소 선정과 창업 지원 등을 서비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역 청년들이 푸드트럭을 통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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