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천파동 그 후, 靑·與·野 '집토끼' 대거 가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공천내홍의 후폭풍으로 청와대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의 집토끼가 상당수 이탈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69.9%에서 55.6%로 14.3%포인트 급락했다. 전체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0.1%였다.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공천파동 그 후, 靑·與·野 '집토끼' 대거 가출
AD
원본보기 아이콘
리얼미터는 "친박(친박근혜)계의 '유승민 고사작전'과 유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선언,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으로 여당 내 계파 간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박 대통령 지지층이 야권 지지층으로 이탈했다"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2주 연속 하락한 38.3%로 조사됐다. 전주 대비 3.2%포인트 내렸다. 특히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TK에서 14.0%포인트 급락(70.0%→56.0%)하며 전통적 지지층이 대거 이탈했다. 이밖에 부산·경남·울산(▼5.0%포인트, 52.8%→47.8%), 서울(▼4.5%포인트, 37.5%→33.0%)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민주도 공천내홍 등으로 인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3.4%포인트 하락한 24.9%였다. '김종인 대표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논란, 당 정체성 논란 등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지율 하락세는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두드러졌다. 광주·전라에서 더민주의 지지율은 한주 사이에 6.1%포인트(34.8%→28.7%) 떨어졌다.
공천파동 그 후, 靑·與·野 '집토끼' 대거 가출 원본보기 아이콘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양당의 공천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1.7%포인트 오른 14.0%로 집계됐다. 정의당도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 전 시장은 전주대비 1.8%포인트 오른 13.8%를 기록,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5주 연속 경신했다. 또한 조사 이래 처음으로 대전·충청·세종(▲6.0%포인트, 17.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자별 순위에선 문 전 대표 21.4%(▼0.1%포인트)가 11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김 대표 14.4%(▼2.2%포인트), 오 전 시장 13.8%(▲1.8%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9.6%(▼1.0%포인트) 순 이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4.7%, 표집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