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특별승진·승급은 연 1회 정례화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4급 이하 일반직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승진은 승진예정 인원의 10% 내외로 실시된다. 해당 직렬에 승진요인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되며 승진소요 최저연수에 도달돼야 한다.
또 특별승급 대상은 호봉제 공무원으로, 인원은 정원의 2% 이내에 해당되나 영예성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업무실적의 탁월성은 인정되나 특별승급 혜택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특별성과상여금(SS등급)을 지급한다.
부서장이나 동료의 추천 또는 본인 신청을 통해 직원 의견수렴, 실적심사위원회(2차) 검증, 인사위원회 심의(특별승급심사위원회)를 거쳐 선발되며 매년 정기인사 때 반영된다.
한편 시는 격무·기피업무에 대한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근무평정·성과금 우대, 승진시 가점 부여 등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역량있는 우수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서는 능력과 성과만으로는 인정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면 누구에게나 보상이 돌아갈 수 있다는 인사운영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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