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안테나 접속단자 제조업체인 ㈜협진커넥터는 2014년 특허청의 ‘국제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분쟁예방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 해외 경쟁업체의 특허를 분석한 후 분쟁을 빗겨갈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덕분에 해당 제품을 중국에 무리 없이 수출하게 됐고 지난해 기준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다수 중소기업이 지재권 분쟁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수출 길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를 이루는 사례로 꼽힌다.
이에 따라 컨설팅 지원규모는 지난해 76억원·384개 기업에서 올해 90억2000만원·430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각 기업별 컨설팅 비용은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등 비율로 최대 28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수출기업을 위해 해외 경쟁사와의 특허분쟁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컨설팅 참여기업에 제공,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경고장 대응부터 협상, 소송 등에 이르기까지 각 절차별로 대응전략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 지원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국제 지재권 분쟁정보 포털(www.ip-navi.or.kr)’ 정기 사업공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단 분쟁이 발생한 기업은 공고기간과 관계없이 수시신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02-2183-5871~9)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특허청 지원 사업을 통해 지재권 분쟁에 따른 수출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은 SNS홍보와 수요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수출 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