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기자의 Defence]북한은 부산을 노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지난 10일 실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의 '타격계획' 지도를 공개했다.

12일 군 관계자는 "북한은 10일 오전 5시20분께 황해북도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황주군에서 방향을 남쪽으로 돌린다면 5백 킬로미터 거리에 부산항까지 사정권안에 들어오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전략군의 탄도로켓 발사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전략군화력타격계획'이란 제목의 지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평양 아래 황해북도 황주군 지역부터 동해상으로 2줄의 탄도미사일비행궤적이 그려져 있다.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으로 보이는 곳에는 여러 개의 숫자가 표기되어 있지만 북측이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정확히 식별되지 않고 있다.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의 좌표나 비행 거리 등을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 부산, 평택 등 우리나라의 6개 주요 도시에 찍힌 검은 점도 눈에 띤다. 이에 따라 북한이 우리의 수도인 서울과 한미연합전력이 집결할 예정인 부산, 주한미군기지인 평택 등을 타격 목표로 세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도는 김 제1위원장이 간부들과 함께 발사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 포함돼 있다. 김 제1위원장 앞 탁자 위에 이 지도가 놓여 있었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타격계획 지도를 보여준 것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언제든지 남한을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당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에 대해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해외침략무력이 투입되는 적 지역의 항구들을 타격하는 것으로 가상해 목표 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핵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를 폭발시키는 사격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