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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 보급으로 콘텐츠 성장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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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 출하량 2020년까지 연간 28%씩 늘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가상현실(VR)기기의 보급으로 관련 콘텐츠 시장도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016년에 주목해야 할 테마로 VR기기의 보급과 콘텐츠의 확대를 꼽고 올해 VR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VR이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창조된 가상의 세계를 의미하는데 실제 그 환경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에는 쉽게 재현하기 어려운 우주비행 훈련, 탱크나 항공기 조종훈련, 군사훈련, 의료 수술 등 특수한 분야에서 주로 사용됐는데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구글 등에서 개인용 VR기기를 개발하면서 일상생활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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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망도 밝다. 글로벌 VR기기 출하량은 2016년에서 2020년까지 5년 동안 1400만대에서 3800만대로 연간 28.4%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VR 시장규모도 같은 기간 동안 7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연평균 77.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VR기기는 PC나 게임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중저가형 제품이 있다. 프리미엄 제품은 고가의 헤드셋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하드코어 게이머를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중저가형 제품은 실제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형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콘텐츠를 재생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중저가형 VR 헤드셋 제품이 확산되면서 VR 카메라 수요도 동반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VR 콘텐츠를 최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4K 이상의 화질이 요구되는데, 이와 관련하여 디램 및 낸드 탑재량 증가, 고화질 디스플레이 적용 등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선과 함께 관련된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VR기기가 보급되면서 콘텐츠 성장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VR 콘텐츠 시장은 2016년 10억달러에서 2020년 500억달러로 4년 동안 50배 가까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8년부터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와 내년에는 VR기기가 많이 보급되고, 그 이후부터 VR 콘텐츠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VR 콘텐츠의 성장은 게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리서치기관 디지-캐피탈은 2020년 VR 콘텐츠 시장의 절반 이상을 VR 게임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많은 게임업체들이 VR 게임을 개발 중에 있으며, VR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VR산업은 VR기기 보급에서 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VR기 기가 대중화되면서 콘텐츠 시장도 급속하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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