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당서기는 리커창 총리 이후 차기 총리 후보에 이름이 오르는 중국 공산당내 핵심 인사로 한국 경제부총리와 양자회담이 성사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 부총리는 "상해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으로 한국에게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상해시가 한국과 협력과 교류를 늘려 한국에게 더욱 더 의미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 부총리는 "한국의 제조업 기업들이 상해에 많이 진출해 있어 상해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을 언급하며 "상해시에 소재한 외환거래시스템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가동되는 만큼 준비과정에서 상해시의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정 당서기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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