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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오마하 안가고 인터넷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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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총 사상 처음으로 야후 통해 인터넷 방송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탁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투자자와 질의응답 시간에 버핏은 코카콜라를 얼마나 마실까?

거리와 시간, 비용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많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올해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이같은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크셔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연례주총을 야후를 통해 인터넷으로 방송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웹캐스트 방송 덕분에 올해 연례주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과 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는 오마하에서 일어날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일들을 전 세계의 식견있는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이 그동안 연례주총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해왔던 것과는 큰 변화다.

올해 버크셔 연례주총은 4월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가장 중요한 행사인 주총은 30일 진행된다. 버크셔 주총은 1970년대 초반만 해도 참석 인원이 100명이 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수 만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커졌다. 주총의 최대 핵심은 장시간 가량 진행되는 질의응답 시간이다. 올해 주총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여섯 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버핏은 지난 1월 연례 서한에서 파트너인 찰리 멍거 부회장과 자신이 질의응답 시간에 받게될 질문 내용에 대해 거의 아무런 단서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곤란한 면도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과 멍거가 좋아하는 방식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후 입장에서도 버크셔 연례주총을 인터넷 방송하는 이벤트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크셔 연례주총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만큼 상당한 광고가 붙을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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