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80개 매장 추가…매출 1500억원 목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 시장에서 외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중국 진출 1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외식업체 중 중국에 진출한 업체는 많지만 이들 중 흑자를 내는 곳은 드물어 미스터피자가 거의 유일하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MPK그룹의 로열티 수익과 직결되는 브랜드 매출(가맹점 매출 포함)은 880억원으로 2014년 501억원에서 76% 증가했다. 로열티 수익은 26억4000만원으로 2014년보다 11억4000만원 늘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출점에 가속도가 붙으며 외형과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MPK그룹은 올해에도 중국에서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 연내 80개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45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차재웅 MPK그룹 중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MPK그룹의 중국 사업은 전체 외형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상하이,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2, 3선 도시에 가맹사업을 확대하고 광저우에 새롭게 진출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