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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몰려오는 먹구름…美 월가 아이폰 판매량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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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투자사, 아이폰 1분기 예상 판매량 12% 하향 조정
예측 맞다면 처음으로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
日 경제지도 1분기 생산량 30% 감산 보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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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에 정통한 투자회사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가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예상 판매량을 12% 하향 조정했다.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파이퍼 재프리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아이폰 예상 판매대수를 기존 6250만대에서 5500만대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2분기 전망치도 기존 485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내려갔다.

진 먼스터(Gene Munster) 파이퍼 재프리 애널리스트는 "3곳의 아이폰 부품 공급업체인 다이얼로그 반도체와 코보, 시러스 로직의 예측과 일본 경제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아이폰6s 감산 보도는 아이폰 예상 판매량을 하향 조정하는데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은 6117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 이 같은 분석이 적중한다면 애플은 아이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지난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이폰이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과 해외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은 애플의 신제품의 1분기(1~3월) 생산량을 계획 대비 30% 줄인다.

아이폰 6s와 6s플러스가 이전 모델과 성능이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데다,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감산 폭은 일단 30%로 제시했지만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감산은 일시적 조치로, 2분기에는 원래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애플이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생산량을 줄이자 중국 정부가 협력업체의 인원 감축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저우 시는 최근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공장 직원 해고를 막기 위해 보조금 1260만달러(151억원)의 지급을 약속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감산 움직임에 따라 직원들의 춘절 휴가를 앞당겨서 사용하게 했으며 일부 인원 감축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저우 시가 폭스콘의 인원감축 규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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