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관계자는 25일 "조희연 교육감이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의회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을 원안대로 편성해줄 것을 다시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할 몫이라며 아예 편성하지 않았고, 시의회는 형평성을 고려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도 편성할 수 없다며 예비심사에서 관련예산 252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지난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이 삭감안은 최종 확정됐다.
시교육청은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의회에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이라도 확보해달라고 요구해왔으나 시의회가 이를 거부한 것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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