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통신 안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메시지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를 발표하며 폭력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의 평화를 기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이라크, 예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잔혹한 행위를 종식해야 한다"면서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중요한 유산의 파괴도 자행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겨냥했다.
교황은 또 "콩고민주공화국, 부룬디, 남수단에도 대화를 통한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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