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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광주고검 차장 “공고·지방대 출신 검사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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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전남대 법대 출신 검사장 ‘34년 만에 두 번째’
강한 책임감과 추진력·정의감·소통능력 겸비
전국 조폭 덜덜 떨게 한 ‘저승사자’ 조폭 긴장

<양부남 신임 광주고검 차장>

<양부남 신임 광주고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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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54·사법연수원 22기) 수원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양 검사장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담양공고와 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전남대 출신이 검사장에 오른 것은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김양균 변호사가 1981년 검사장에 오른 뒤 34년 만에 두 번째다.

양 검사장은 평소 강한 추진력과 정의감을 보유한 검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한 책임감으로 매사 최선을 다하며 엄정한 업무처리, 공사간 절제된 생활태도와 온화한 소통능력이 장점이다.
그는 2013년 전남 장성에서 물의를 빚었던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리’를 전국 최초로 적발해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양 검사장은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조폭의 우두머리들을 구속시키며 ‘조폭잡는 강한 검사’로 조직폭력배들에게는 ‘저승사자’로 정평이 나 있다.

더욱이 마약사범, 공직자 비리 수사 등에도 소신과 배짱으로 흔들림 없이 수사를 종결하는 등 강력-특수통 배테랑 검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양 검사장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거물 법조브로커 ‘윤상림’의 정관계 로비사건, 방위산업체 비리 의혹,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 담당 검사로 활동하며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03년 2월 100명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에서는 대검 수사팀에 파견돼 ‘지하철공사 녹취록 조작’ 등 사건 은폐와 ‘전동차 등 기자재 납품 비리 의혹’을 파헤치기도 했다.

양 검사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고 최근에는 ‘검찰의 별’이라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부남 검사장은 전주지검 형사3부장, 해남지청장, 광주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산지청장, 안양지청 차장검사, 대구지검 2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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