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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대표 "내년 배당 확대…적극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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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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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윤경은 현대증권 대표가 "내년에는 배당을 많이 해서 주주뿐 아니라 우리사주를 가지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증권사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이날 2016년 현대증권 사업계획과 비전 등을 털어놨다. 2012년 10월 현대증권 사령탑에 오른 윤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 나선 건 2013년 6월24일 열린 '기자간담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현대증권이 매각, 노조와의 갈등 등으로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을 때도 인터뷰 요청은 피하고 공식적인 발언은 자제했다.
그의 내년 화두는 '투자은행(IB)'과 '인터넷 은행.' KT가 주도하는 K-뱅크의 3대 주주인 현대증권은 소액자산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2016년에는 투자를 늘리고 인력도 더 보강해 'IB은행'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IB부문에서의 성과로 윤 대표가 상당 부분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윤 대표는 2012년부터 해외 부동산 투자에 역점을 뒀다. 일본 이온 쇼핑몰, 요츠야 빌딩,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빌딩, 독일 DHL 물류창고 등 해외 부동산을 잇따라 사들였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임직원들조차 반신반의했지만 올해 이온그룹 쇼핑몰로 215억원의 매각차익을 냈다. 요츠야 빌딩 매각으로 80억~9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자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졌다고 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 성과는 냉담했던 노조와의 관계를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됐다.
윤 대표는 "노조와 대립각을 세운 것 중 하나도 바로 해외 부동산 투자였다"며 "올해 처음 노조위원장을 만났는데 '올해 수고 많았다.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현대증권은 올해 IB부문에서 수백억 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거둬들인 수익의 약 40%가 IB에서 났다. 지난해 IB가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남짓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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