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50분께 용인 기흥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3-2 공구 건설공사 지하 50m 현장에서 아치형 콘크리트(길이 15m, 폭 10m)가 무너져 인부 박모(53)씨가 숨졌다.
사고는 가로 1m, 세로 7m, 두께 0.4m 정도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연결해 터널 천장을 만드는 작업 도중 콘크리트 구조물 50여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는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와 지하에서 결속하는 방식으로 공사하고 있는데 이 구조물이 일부 무너졌다"며 "구조작업이 완료되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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