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전국 건축물 10개 중 7개는 지진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 익산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건축물 종류별 내진 비율을 보면 의료시설이 52.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공동주택(46.6%), 단독주택(30.7%), 학교(26.4%), 공공업무시설(21.5%), 기타(29.8%) 등이었다.
또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26.7%, 인천 29.3%, 경기 38.9%로 내진성능 확보비율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익산에서 발생한 진도 3.9 규모의 지진을 보더라도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을 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엄격한 시험 거쳐 60년간 '단 4명'…가장 희귀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