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은 김씨가 북한 대남공작조직 225국 소속 공작원에 포섭돼 국내 정세 등을 보고하고 3차례에 걸쳐 중국 등 해외에서 만나 공작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김씨가 북에 충성을 맹세하고 국내에서 북한 원전 등을 읽어가며 사상학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김씨는 중국 여행 중 탈북 브로커를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시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 줄 것을 요구하는 여성 탈북자를 도아왔다.
한편 공안당국은 김씨가 북한 대남 조직과 연계된 지하조직을 국내에서 결성하려고 했다고 보고, 관련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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