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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주석, 주식시장 등 금융권 리스크 '이례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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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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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8~2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권의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인민일보는 21일 중국인민대학 중양(重陽)금융연구원 상쥔용(相均泳) 연구원의 기고문을 통해 "시 주석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증시 등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증시에 대한 시 주석의 이례적인 언급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연고점(5178.19·6월12일)에서 순식간에 저점(2850.71·8월26일)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방 정부의 채무 규모가 급증하는 데도 우려를 표했다. 상 연구원은 "내년 중국 정부는 경기 하강기와 맞물려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권을 둘러싼 각종 위험을 막기 위해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의 결과 중국 정부는 재정적자를 늘리더라도 경기 부양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화통신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2.3%인 재정적자 비율은 내년 3% 안팎으로 높아질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을 비롯해 각종 산업의 과잉 생산 문제도 공급 부문 개혁의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주요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농민의 도시 거주와 주택 구매를 지원하는 등 농민의 도시민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계기업 퇴출과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철강과 석탄 시멘트, 조선 등 대표적인 공급 과잉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지도부는 내년부터 추진할 이 같은 개혁 정책을 ▲공업 생산 능력의 첨단화 ▲재고 정리 ▲부채 축소 ▲기업비용 감소 ▲취약 부분 개선 등 이른바 '2016년 5대 임무'로 정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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