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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로 돈맥찾자…韓中 경협포럼에 4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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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한국-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

11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한국-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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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열린 중국 동북 3성과의 경제협력포럼에 양국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선양총영사관, 경기도청, 중국 동북3성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 4회 한국-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빙즈강 랴오닝성 부성장, 쑨야오 헤이룽장성 부성장 등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등 동북3성 인사 200여명과, 조태열 외교부 차관, 양복완 경기도 부지사와 우리 기업인 등 양국에서 총 400여명이 참가했다.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된 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특히 한중 FTA 공식 발효를 앞두고 '한중 FTA 시대 한-동북3성 경제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서는 ▲동북3성 지도자들의 연설 ▲FTA 강연 ▲한-동북3성 경제협력 MOU 체결 ▲동북3성 투자가이드라인 출판식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개최된 '한국-중국 동북3성 기업인 교류 상담회'와 뒤이은 오찬에서는, 기업인들간 상호 교류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다.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중국 동북3성은 면적 79만㎡(중국 전체의 8%, 대한민국의 8배), 인구 1억1000만 명(중국 전체의 8%), 국내총생산(GDP) 약 9290억 달러(2014년 기준, 중국 전체의 9%)를 차지하는 거대 성장시장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동북진흥전략을 비롯, 창지투(長吉圖, 창춘-지린-투먼) 개발사업 등의 지역 경제부흥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북3성은 일대일로 정책 및 차항출해(借港出海, 외국의 항구를 빌려 동해로 진출) 전략 실행의 거점지역이기도 하다. 향후 이 지역은 주강삼각주(광둥), 장강삼각주(상하이ㆍ장쑤ㆍ저장). 환발해지역(베이징ㆍ톈진)에 이은 제4의 경제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동북3성은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ㆍ문화적 유대로 중국내 그 어느 지역보다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동북3성 외에도, 광동성, 산동성 등 유망지역과의 경제협력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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