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주선양총영사관, 경기도청, 중국 동북3성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 4회 한국-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빙즈강 랴오닝성 부성장, 쑨야오 헤이룽장성 부성장 등 고위급 인사와 기업인 등 동북3성 인사 200여명과, 조태열 외교부 차관, 양복완 경기도 부지사와 우리 기업인 등 양국에서 총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어 개최된 '한국-중국 동북3성 기업인 교류 상담회'와 뒤이은 오찬에서는, 기업인들간 상호 교류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다.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의 중국 동북3성은 면적 79만㎡(중국 전체의 8%, 대한민국의 8배), 인구 1억1000만 명(중국 전체의 8%), 국내총생산(GDP) 약 9290억 달러(2014년 기준, 중국 전체의 9%)를 차지하는 거대 성장시장이다.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동북3성은 한국과의 지리적 인접성과 역사ㆍ문화적 유대로 중국내 그 어느 지역보다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동북3성 외에도, 광동성, 산동성 등 유망지역과의 경제협력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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