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불법원정도박혐의를 일부 인정한 오승환(33·한신)이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결별을 공식선언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11일 “한신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조직폭력배가 개설한 이른바 ‘정킷방’ VIP룸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오승환은 한신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사활을 걸어야 되는 처지가 됐다. 오승환은 임창용(40) 등 도박문제가 불거졌던 '친정팀' 삼성으로의 복귀도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구단이 오승환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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