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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신정자 32점 합작' 신한은행, KB 꺾고 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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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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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고 2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60-52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7승 5패를 기록해 단독 2위가 됐다. KB는 5승 7패가 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서동철(47) 감독이 비시즌에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후 코트에 복귀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섰던 KB는 데리카 햄비(22)와 강아정(26)이 도합 34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신정자(34)와 김단비(25)의 공격이 활기를 띄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전 정인교(46) 감독은 "신정자와 김단비의 위치에서 점수가 좀 나와야 된다"고 했는데 코트에서 두 선수가 정 감독의 걱정을 덜어 줬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했다. 2분을 남겨두고 KB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서로를 상대로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는 상황에서 KB는 햄비의 자유투와 변연하의 골밑슛으로 15-13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KB의 수비벽을 뚫고 동점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쿼터 종료 직전에 곽주영이 정면에서 던진 미들슛이 들어가며 15-15 균형을 이룬 채 2쿼터로 향했다.
2쿼터 초반에는 골을 보기 힘들었다. 양 팀은 KB가 햄비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3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한 뒤로 양 팀이 던진 슈팅이 림을 자주 외면했다. 신한은행인 최윤아가 3점포를 가동하면서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에 공격을 주고 받던 2쿼터는 KB가 조금 더 앞선 채 마무리됐다. KB는 김보미의 리바운드에 이은 페인트존 2득점을 보태 25-22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도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2점차와 3점차를 오가면서 기싸움이 대단했다. KB는 여전히 햄비가 내외곽에서 활약했고 신한은행은 신정자가 적기에 미들슛을 성공시키면서 팀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3쿼터는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강아정의 착실한 리바운드와 정미란의 3점포가 나오면서 KB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집중력 있는 외곽포로 역전했다. 김단비가 두 번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신정자가 멀리서 던진 슛도 림을 갈라 3쿼터를 39-38로 이겼다.

마지막 4쿼터에서 신한은행이 더욱 힘을 냈다. 이번에는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제 몫을 했다. KB의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후 득점으로 연결했다. 수비에서 김단비의 스틸이 나오면서 KB의 공격을 돌려세웠다.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신한은행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포스트업 플레이는 물론 외곽 공격이 잘 됐다. 결국 신한은행이 안방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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