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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명당은 돈벼락]英히드로·美멤피스 공항 등 시내와 가깝고 배후시설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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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항들, 어디에 지었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세계적 공항들은 어디에 자리를 잡았을까. 손꼽히는 해외 공항의 공통점은 시내와 가깝다는 점과 주변에 풍부한 배후지를 갖췄다는 점이다.
지난해 6781만명이 이용하며 세계 3대 공항으로 꼽힌 런던 히스로공항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목'이다. 런던까지 불과 24㎞ 거리에 있어 공항철도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미국의 멤피스공항의 경우 공항 경계에서 약 20㎞ 거리 안에 호텔과 의료 및 위락시설, 항공화물 복합단지가 형성돼 있다. 또 공항의 발전에 따른 파급효과를 흡수할 배후지가 공항으로부터 40~90㎞ 사이에 있어 공항과 공항도시가 '윈윈'하는 입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공항은 단순한 항공기의 기착점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연계가 훌륭한 물류복합단지가 입지해 항공화물에 따른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덕분에 멤피스의 광역도시 인구 규모만 130만명에 이르며 항공여객ㆍ화물, 공항건설기업과 연게된 일자리만 22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에서 화물처리 1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은 유럽 전체의 항공 물류 허브로 활용되고 있다. 입지 자체가 항공편으로 3시간 이내에 유럽의 거의 모든 주요 도시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도로, 철도, 수운 등 연계 교통망도 발달돼 있어 유럽 전체의 항공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구 1700만명의 네덜란드는 스히폴공항을 통해 자국 인구의 2.5배가 많은 4400만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유럽 관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스히폴공항은 공항-쇼핑센터-비즈니스센터-국제공항 지역으로 연결해 배후도시 개발과 함께 각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중국은 향후 15년 동안 중국 내에 1600개의 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다. 칭다오엔 인천국제공항에 버금가는 국제 허브 공항을 목표로 신국제공항을 건설 중이다. 세계를 잇는 공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공항을 건설할 때 고려하는 요소도 단연 입지다. 내국인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외지인들이 입국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공항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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