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6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외교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며 "외교각서가 교환되면 즉각 새 협정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미 양국은 신협정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차관급 상설협의체인 고위급위원회를 이른 시일내에 출범시켜 협의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4월 40여년만에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을 타결짓고 이후 발효절차를 진행해왔다. 우리는 지난 6월9일 국회회의 의결을 거쳐 6월11일 대통령 재가를 마쳤다. 같은 달 15일 양국은 새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정식 서명된 협정문을 지난 6월16일 미국 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달 29일 의회의 검토를 마치면서 양국 모두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지은 바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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