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의 큰 두 축인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3년에만 6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및 전자장치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전장시험동을 신축한 바 있으며 관련 연구인력을 대거 채용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미래 핵심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연구개발 기반 확립에도 나선다. 해외 현지의 조건과 환경에 맞는 기술을 해외연구소에서 직접 연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도 하이데라바드, 중국 상해, 북경, 천진에 연구소를 운영하며 각각 현지 지역에 특화된 핵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 확보를 통한 해외 수출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완성차메이커에 자동차 핵심부품을 잇따라 수주하며 점차 적용차종 및 공급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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