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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경쟁…이별선물이냐, 재계약 기념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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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는 박병호, 3년째 한국서 뛰게 된 테임즈
박병호, 홈런왕-리그 타점 신기록
테임즈, 사상 첫 40-40 타격4관왕
신인왕은 김하성-구자욱 각축

박병호(좌) 에릭 테임즈(우) [사진=김현민 기자]

박병호(좌) 에릭 테임즈(우)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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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뜨겁다. 박병호(29·넥센) 아니면 에릭 테임즈(29 ·NC)가 받는다.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서울 양재동 옛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MVP와 신인상, 타율·홈런·다승·구원 등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는 자리다. MVP 경쟁이 최대 관심사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직 공개가 안 됐을 뿐이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 일간지, 스포츠 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후보 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8일 회의를 통해 박병호, 테임즈와 에릭 해커(32·NC), 양현종(27·KIA) 등 네 명을 MVP 후보로 구자욱(22·삼성), 김하성(20·넥센), 조무근(24·kt) 등 세 명을 신인상 후보로 선정했다.

한국야구기자회와 각 지역 언론사의 프로야구 취재 기자들의 투표는 지난 10월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했다. 투표 결과는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한다. MVP 및 신인상 수상자는 유효투표 가운데 과반수를 획득해야 한다. 최다 득표 선수가 과반수를 넘지 못할 경우 시상식 현장에서 1, 2위 선수 간 결선투표를 한다.

MVP는 박병호와 테임즈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기록이 말해준다. 박병호는 홈런(53홈런·1위)과 타점(146타점·1위) 타이틀을 따내며 거포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개인 최다인 53홈런을 터뜨리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두 시즌 연속 50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146타점은 종전 최고 기록인 이승엽(39·삼성)의 144타점(2003년)을 뛰어넘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봉 협상에 돌입한 박병호는 2012,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정규시즌 MVP 수상을 노린다.·
테임즈도 자격이 충분하다. KBO 역사상 최초의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거기에 처음으로 한 시즌 사이클링히트를 두 번이나 작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율(0.381), 득점(130점), 출루율(0.497), 장타율(0.790)등 타격지표에서도 4관왕에 올랐다. 테임즈는 소속팀 NC와 150만달러(약 17억3355만원)에 재계약해 내년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뛴다. 시즌이 끝난 뒤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간 테임즈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곧 돌아온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 가운데 과연 누가 프로야구 최고 4번타자 겸 1루수로서 자존심을 지킬지 예상하기 어렵다. 신인상 부문은 김하성(20·넥센)과 구자욱(22·삼성)의 대결로 압축된다. MVP에게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부상으로 준다. 신인상 수상 선수와 부문별 타이틀 수상 선수 그리고 우수 심판위원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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