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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안부 피해자 북에도 있다"…200여명 공식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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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 '짓밟힌 인생의 웨침'

북한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 '짓밟힌 인생의 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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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이 5일 "북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 북한의 위안부 피해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에서는 1992년 5월 위안부 피해조사위원회가 발족됐다. 위원회 발족 이후 1년간 131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신고했고, 이 가운데 34명이 공개증언을 했다. 2000년 들어 신고한 피해자는 218명으로 늘었고, 공개증언을 한 사람은 48명으로 보고됐다. 다만, 북한의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존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유일한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 '짓밟힌 인생의 웨침(1995)'에는 40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진과 증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실려 있다.

특히 일본군이 위안부에게 가한 고문 등의 만행이 우리나라 피해자 증언집에 적힌 것보다 훨씬 잔혹하고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증언집에는 "하루는 스미꼬라는 위안부가 너무 배가 고파 개물을 먹었는데 이것을 본 일제는 개를 풀어 그를 물어뜯게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5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는 조선 반도의 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북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일본이 일제 강점 기간 20만여 명의 여성을 성노예화했다며 "일본은 조선 인민에게 저지른 모든 특대형 반인륜 범죄와 피해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하루빨리 전체 조선 민족이 납득할 수 있게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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